막 취업한 직장인이나, 직장생활을 10년 이상한 중견 직장인이나 모두 현재 하는 업무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고, 또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저도 요새 회사에서 이런 저런 일을 겪다보니, 아~ 회사 왜 다니지? 뭐를 위해서?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중 나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은 없을까란 생각에 서점을 둘러보니, 제가 왜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이런 것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점에 있는 책들은 '직장인을 위한 실무엑셀', '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방법', '직장인의 말연습' 등등 죄다 나의 업무 스킬을 높이는 방법들에 대한 것들만 있었지,
직장생활을 왜 해야 하는지, 나는 어떤 직장인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알려주는 책이 없었습니다.
인생의 대부분을 보내야하는 직장인데 말이죠.
이러한 철학적인 고민없이 직장생활을 했다가는 나의 인생은 없어지고 일에 매몰되기 마련입니다.
갑자기 예전 어느 서울대생의 블로그 글이 생각이 납니다.
그 블로그 저자는 미국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었는데, 그 때 같이 석사과정에 있었던 미국학생들은 미적분도 제대로 못하는 오징어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2-3년이 지난 후에는 오징어였던 그들이 도저히 넘볼 수 없는 천재들로 변해있더란거죠,
그래서 그 저자가 이유를 생각해보니, 그 미국 학생들은 대학교때까지도 이론적인 지식을 쌓기보다는 자신이 나가야할 인생의 방향에 대해 열심히 고민하고 탐구한 뒤, 그 방향성을 결정하였고, 우리 한국사람들은 인생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할 시기에 수학공식 하나 더 외우는 데 보내고 있었더라는거죠. 지식은 한낱 도구에 불구한데 말이죠.
이렇게 방향을 정한 사람들에게 지식은 금새 쌓을 수 있은 도구고, 이를 매우 효과적으로 금새 이용할 수 있어, 목표를 성취한다는 거죠.
직장생활은 하는 우리는 어떨까요?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자 했기에 현재의 업무, 현재의 직장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궁극적으로 되고자하는 사람이 무엇인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우리는 나의 인생이 없이, 일에만 함몰되고 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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