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2020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12월 14일이 진짜인 이유

insight_knowledge 2020. 12. 14. 10:16
728x90
반응형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조금 독특합니다.

선거인단(The Electoral College)이라는 독특한 제도 때문인데요,

미국인들이 지난 11월 3일에 치른 선거는 바로 이들 '선거인'을 뽑는 선거였습니다. 그럼 선거인은 어디있느냐?
선거인 후보들을 각 정당이 전당대회에서 미리 임명해 놓습니다.
대부분의 주에서 유권자들은 선거인을 뽑는 11월 선거 때 투표용지에 적힌 대통령 후보들을 보고 투표하고, 한 주에서 민주당(공화당) 후보가 최다 득표에 성공하면, 그 주를 대표하는 선거인단은 민주당(공화당)이 미리 임명해 놓은 선거인 후보들이 맡게 되는 형식입니다. 현재 48개 주와 워싱턴 D.C. 가 이런 방식으로 선거인들을 임명한다.

그렇게 선출된 선거인들이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바로 오늘 12월 14일에 진행합니다.
이것이 바로 '정식' 대통령 선거입니다.

미국인들은 일반 유권자들에 의한 선거로 각 주의 선거인들을 선출하는 11월 선거를 관습적으로 대통령 선거로 간주하는 한편, 12월에 있는 '정식' 대통령 선거는 그저 '요식'행위로 여겼는데요, 지금처럼 트럼프가 발악을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정식 대통령선거인 오늘이 그저 요식행위가 되진 않겠네요.

여하튼, 법적인 정식 대통령 선거는 12월에 일어나는 선거인단 선거입니다.
각 주는 12월 14일 투표를 마치고 선거인들의 투표용지와 공식 증명서를 연방 상원의장(부통령)에게 보내야 하구요,
내년 1월 6일, 상원의장이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어 각 주에서 도착한 투표용지를 개봉, 개표하게 되며, 그 결과 선거인단의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최다 득표자가 공식적으로 '대통령 당선자'가 됩니다.

이해가 되셨길 바라며~ 안뇽~!!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