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와 '합병'의 차이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식마블입니다. 

오늘자 기사에 HDC현산 “인수 조건 재검토”에 아시아나항공 앞날 안갯속  이란 기사가 나왔죠? 

그런데, 인수 란 단어, 합병이란 말과 함께 많이 들어보셨죠? 

인수합병 뭐가 다른지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인수와 합병의 공통점

인수와 합병 모두 다른 회사를 사들인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 인수와 합병의 차이

인수와 합병은 실행 후 결과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즉, 합병하면 합병된 회사는 소명하고, 

인수하면, 인수된 회사는 존속(그대로 살아남는다 라는 뜻)하게 되는 거죠. 

다시 설명드리자면, 

합병은 다른 회사를 완전히 사서, 인수하는 회사와 한 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인수하는 회사를 존속회사, 흡수되는 쪽을 소멸회사라 그러는데, 소멸회사는 사라지게 되는 거고, 존속회사만 남게되는 거죠. 

소멸회사의 자산이나 부채, 인력 모두 존속회사로 떠넘겨집니다. 

흡수되는 쪽의 주주는 보상도 받게 됩니다. 그 보상을 합병대가 또는 소멸대가라고 하는데, 주로 존속회사가 신주를 발행하여 지급합니다. 

소멸회사의 주식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됩니다. 

그에 반해 인수는 합병과 달리 소멸하는 회사가 없습니다. 

인수는 한 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회사의 지분을 사서 경영권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식을 100% 사던, 50% 사던, 여튼 다른 회사의 주식을 사서 경영권을 획득하는 것이죠. 

요새 나오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건이 바로 이에 해당합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식을 사서 경영권을 획득한다는 거죠. 

그러면 아시아나항공의 인력, 자산, 부채는 그냥 그대로 아시아나항공에 남게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