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은 프로이드 심리학을 배우며 자라난 운명론자이다. 또한 정신과 의사이자 유태인이었다. 그도 나치독일의 유태인 수용소에 갇혀 비참한 일들을 경험하였다. 그의 부모, 형제, 부인 모두 수용소에서 죽거나 가스실로 보내졌다. 본인도 언제 가스실로 보내질지, 아니면 죽은 시체를 일을 맡아 죽음에서 모면한 사람이 될지 모른 채, 고문과 모욕으로 고통을 받았다. 어느날, 그가 작은 감방에서 홀로 발가벗겨진 채로 있을 때, 나치들도 빼앗아갈 수 없는 마지막 자유를 자각하기 시작했다. 나치들은 그의 주변환경을 통제하고 원하는대로 그의 육체를 다룰 수 있었지만, 그의 자각하는 마음과 생각까지는 빼앗을 수 없었다. 빅터 프랭클은 자신의 상태를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자아의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