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스코는 지난달 26일 올해 3분기(7~9월)에 영업이익 1조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2년 이후 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해외 법인 실적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덕분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 현대자동차는 같은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0년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탓이다. 신차 연구비가 증가한 것도 발목을 잡았다. ‘어닝 쇼크(earning shock)’ 수준의 성적표를 기록한 가운데 4분기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중앙일보]
어닝시즌만 되면 쏟아지는 경제기사입니다.
어닝시즌?? 어닝 서프라이즈?? 어닝쇼크?? 도대체 이게 다 무슨 소리일까요?
#어닝 시즌(earning season)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은 기업의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시기입니다.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는 1년에 4회 실적을 발표해야 합니다. 1분기(분기보고서), 2분기(반기보고서), 3분기(분기보고서), 4분기(사업보고서)로 나누어 발표하는데 분기나 반기는 종료 후 45일 이내에, 사업보고서는 회계년도가 끝난 후 90일 이내에 발표해야 합니다.
참고로 회계년도는 1월~12월, 3월~다음해 2월, 또는 7월~다음해 6월 등 기업별로 다릅니다. 만약 회계년도가 1월~12월인 기업이라면 사업보고서는 다음해 3월 31일 안으로 발표해야 합니다. 발표된 실적은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 공시되며 신문 등에도 요약되어 기사화됩니다.
어닝 시즌이 되면 기업의 실적이 좋다, 나쁘다는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주로 매출액이 얼마나 늘어났고 순이익을 얼마나 냈는가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요약된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가 나오기도 합니다.
#실적이 기대보다 좋으면 어닝 서프라이즈!
어닝 서프라이즈는 실적이 기대보다 훨씬 좋은 상황입니다. 어닝 시즌은 3개월에 한 번씩 찾아오며 이때 투자자들은 이 기업이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업의 실적 그 자체보다도 실적이 시장의 기대보다 잘 나왔는지 못 나왔는지가 관건입니다. B기업이 500억원 적자를 볼 걸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200억원 적자에 그쳤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낸 것이죠. 그래서 실적발표 후 기대보다 훨씬 잘 나왔으면 신문에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사가 나오고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적이 기대보다 훨씬 나쁘면 어닝 쇼크!
어닝 쇼크는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이번 분기 A기업의 순이익을 1,000억원으로 예측했는데 700억원이었다면 순이익을 내긴 했지만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예측보다 실적이 크게 나쁜 기업은 어닝 쇼크 기사와 함께 주가가 크게 떨어집니다.
주가는 현재와 미래의 기업가치가 모두 반영되어 있는데 어닝 쇼크가 나왔다는 것은 가격에 거품이 있었다는 의미이므로 가격이 크게 조정되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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