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이야기

단군신화, 단군은 사람이름이 아니라구?

insight_knowledge 2020. 3. 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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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군신화 이야기가 있죠. 


하늘의 신 환인에게 환웅이라는 아들이 있는데, 

이 환웅이 바람, 구름, 비를 주관하는 신과 함께 3천 명의 무리를 이끌고 지상으로 내려온거죠. 


그런데, 어느날 곰과 호랑이가 환웅을 찾아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환웅은 곰과 호랑이에게, 100일동안 햇빛을 보지 않은 채 쑥과 마늘만 먹고 지내면 사람이 될 수 있다~ 하고 말한거죠. 


곰은 쑥과 마늘만 먹으며 버텼지만, 호랑이는 중간에 동굴을 뛰쳐 나가고 말았구요. 

이렇게 100일을 버틴 곰은 여자가 되어서 환웅과 결혼을 하였고,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바로~! 단군입니다. 


단군은 고조선을 세우고 무려~!! 1500년 동안이나 나라를 다스렸다는 게 바로 단군신화입니다. 


그런데 단군은 사람이름이 아니라 직책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람이 1500년이나 살 수가 없죠. 성경에서조차 제일 오래 산 사람인 므두셀라도 969세밖에(?) 못 살았는데 말이죠. 


단군은 오늘날로 따지면, 대통령, 조선 시대로 따지면 왕을 뜻하는 명칭입니다. 

단군 왕검이라고도 우리가 부르는데, 

여기서 단군은 '제사장, 무당'이라는 뜻이 있고, 

왕검은 '정치적 지도자, 무리의 우두머리' 라는 뜻입니다. 


즉, 단군 왕검은 제상장 무당이자, 정치적 지도자 또는 무리의 우두머리 라는 뜻이죠. 


그러니깐, 한 사람이 1500년을 다스린게 아니라, 

1대 단군, 2대 단군, 3대 단군... 이렇게 여러 대를 이어서 다스린 겁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이 사진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단군의 모습이죠? 

그런데, 단군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 아셨나요? 

이 사진은 나라에게 1978년에 만든 '표준 영정' 이랍니다. 

표준영정을 나라에서 만든 이유는, 전해지는 그림이 없으니, 위인의 모습을 각자 마음대로 표현하면 혼란이 생기기 때문에 정한답니다. 


참 친절하기도 하네요. 


재미있는 우리나라 역사죠? 다음시간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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