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식마블입니다.
요새 삼성 이슈가 떠오르며 '준법', '컴플라이언스', '윤리경영' 이란 단어들이 많이 뉴스에서 보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컴플라이언스란 단어가 준법 이란 말로 해석되어 사용되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컴플라이언스와 윤리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컴플라이언스는 준수입니다. 그렇다면 뭐에 대한 준수냐? 법, 규정 등에 대한 준수입니다.
그렇다면 법과 규정을 준수하면 올바른 것인가? 꼭 그렇진 않죠.
그렇다면 윤리는 무엇일까요? 윤리는 옳고 그름에 대한 것입니다. 위법이 아니어도, 옳지 않은 거는 하지 말자는 거죠.
여기에 바로 함정이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준법경영팀, 준법경영실, 또는 컴플라이언스팀 등이 있습니다.
법을 지키는 것이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법을 잘 지키는지, 규정을 잘 지키는지 감시하는 팀이 있어야 하는 것이 참 서글프죠.
게다가 컴플라이언스 오피서 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법대 전공 또는 변호사 자격증을 지닌 사람들로서,
어떻게 하면 회사가 '합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해, 오너로부터 압력을 받게 되죠. 그 일이 비록 합법이지만 옳지 않은 것임에도 불구하구요.
기업 내부적으로는 합법적으로 직원들을 괴롭힐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고, 외부적으로도 협력사들을 합법적으로 옥죄고, 합법적으로 소비자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법은 기본적으로 노동자나, 소비자 편이 아니라,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적용이 되도록 되어 있구요.
그러나 우리 옛 어르신들 말씀에 이런 말이 있죠.
'사람이 그러면 못써~'
즉,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 하라는 거죠.
이 말 하나에 윤리에 대한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기업들이 부랴부랴 준법경영실, 준법감시위원회 등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나,
단순히 법을 준수하는 데에 그치지만 말고, 윤리적으로 올바른 일을 해나가는 더 적극적인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얍쌉하게, 나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 피해주면서, 사리사욕 다 차지하면 안되겠죠. 사람이 그러면 못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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